▪︎몰라야 믿고, 알게되면 못 믿는다.

성(聖賢)현님들의 가르침 말고, 종교는 구라고 사기다.

▪︎진리(Truth),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 '자유함'이고, '복'이다.

나린푸실 이야기/신학 이야기

◎뱀과 지팡이 신화(The Myth of the Snake and the Moses' Staff) 모세5경(Tora)과 유대경전(Tanakh : 구약)은 문학작품이다.

Narin Pusil 2023. 6. 24. 01:02


■존재하지도 않는,
상상을 (즉, 부존재를) 믿는,
인간의 종교성.  

ㅡ 유발 하라리, "호모사피엔스"


모세5경(Tora), 유대경전(Tanakh구약)은 문학작품이다.

 

텔아비브 대학의 고고학자인 핀켈슈타인(Israel Finkelstein)은,

아브라함의 존재를 역사적으로 확인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고 말하며, 유대경전(구약)은

오리엔트 여러 민족 간의 신화와 전설들을

각색하여 편집된 책이라고 단정한다.

 

‘그리스 신화’나 ‘유대교 창세 신화’는 대개가

그 당시 전해 내려오던 수메르, 이집트, 바빌로니아의

신화들을 차용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이제 성서는 더 이상 신의 영감에 의해 쓰여진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는 신비의 책이라고

주장할 일이 아니라는 말이기도 하다.

 

유대인들이 수집하고 편집하였으며,

그들의 머리와 사상에 의해 덧칠해진

인간의 기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고전학자 박황희 선생의 글 중에서 ..)

 

 

이스라엘 핑켈스타인(Israel Finkelstein 1949 ~ 74세, 텔아비브),

이스라엘 고고학자이자 텔아비브 대학교 명예 교수이자

하이파 대학교 고고학 및 해양 문화 학부 학장입니다.

Finkelstein은 레반트 고고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성서 역사를 재구성하는 고고학 데이터를 작성했습니다.

Finkelstein은 레반트의 청동기 및 철기 시대 연구의 핵심 사이트인

Megiddo의 현재 굴삭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ㅡTel Meggido에서 발굴 지휘

(https://israelfinkelstein.wordpress.com/)

 

 2005년에는 기원전 10세기와 9세기 이스라엘 역사를 수정한 공로로 

단 데이비드 상을 수상했습니다.

2009년에 그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 의해

Ordre des Arts et des Lettres의 슈발리에로 임명되었고,

2010년에는 로잔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중국 사회과학원 상하이 고고학 포럼의 선발 위원회 위원입니다.

 그는 The Archaeology of the Israelite Settlement(1988)라는 제목의 

고대 이스라엘의 출현에 관한 교과서를 저술했습니다. 

레반트 건조 지역의 고고학과 역사를 수록한

Living on the Fringe(1995)

리고 이스라엘 북부 왕국에 대한

The Forgotten Kingdom (2013)등을 출간 했습니다.

 

 

 

생각해 봐야 하는 .. 뿌리가 같은 세계 3대 일신교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숙제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위의 핑겔스타인은, "유대경전은, 남유대 왕국 말기의 프로파간다" 라고도 했습니다.


▪︎바빌론에서의  70년간 생활은,

당시 세계 문화 문명의 중심지에서

방대한 선진자료들을 접할 수 있게되어

바빌론 탈무드도 만들고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선진문화가 들어 있는)

유대경전 즉, 토라(모세5경)를 비롯해 타나크(구약)를 제작합니다.

 

그때 그 학자들은 남유대 계열의 학사들이었지요.
무슨 이야기냐면,

북이스라엘 학사들은 하나도 없었다는 말입니다.

대략 150년전에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했거든요.
그래서 웬수같이 지냈던 북이스라엘에 대해 남유대에서는

역사적으로 좋은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역설적으로, 남유대 지식인들이 바빌론에 끌려가지 않았다면,

나라없는 히브리-상록수(?)들의 역작,

히브리 역사관-민족관-세계관을 만들어 논,

바이블이나, 탈무드 등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지도 ...

 

▪︎신화적 상징의 오래된 이야기를 잘 포장(해석, 논리)해서

Antique(골동품)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게 국뽕이기도 하지요.

 

 

성서고고학(핑켈스타인과 아브라함)

https://james-kang-2019.tistory.com/1001

 

 


 

 

[카인(Cain)과 아벨(Abel)]
박황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가 자식을 낳았는데, 
큰 아들 ‘카인’ 은 농사를 지었고 작은아들 ‘아벨’은 양치는 자였다. 
두 아들이 각자 자기의 산물로 하느님께 제물을 드렸는데, 
그들의 하느님인 ‘여호와’는 
아벨의 제물은 받고 카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였다. 
이에 카인이 분개하여 그의 아우를 죽였다. 


나는 창세기에서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매우 강한 의문이 들었다. 
저마다 처한 바가 다른 삶의 현장에서 
자신들의 땀의 소산으로 정성껏 제물을 드렸는데, 
어째서 누구의 제사는 받고 누구의 제사는 받지 아니하는가? 
하는 의문이었다. 

이런 질문을 받은 목사들은 대체로 
카인의 제사는 하느님께 합당하지 않은 인간적인 방법이며, 
아벨의 제사는 믿음으로 드린 ‘피의 제사’이므로 
‘속죄양이신 예수님의 희생’을 예시하는 것이라는 
등의 말로 얼버무렸다. 
더 이상의 의문이나 의심은 순전하지 못한 신앙이나 
믿음이 없는 불신앙의 행태로 간주하며, 나의 말문을 막았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소재는 ‘수메르인’들이 만든 
인류 최초의 신화들 속에서도 발견된다. 
이 형제의 살인 이야기의 원형은 
고대 오리엔트 메소포타미아의 

‘목축의 신 두무지(Dumuzi)’와 ‘농경의 신 엔킴두(Enkimdu)’가 
아름다운 ‘여신 인안나(Inanna)’를 두고 벌이는 투쟁의 이야기다. 
이 신화는 명백하게 유목민과 농경민의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신은 유목민을 선택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농업의 신 ‘엔킴두’와 목축의 신 ‘두무지’는 
각각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한 기존 토착세력과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유입된 목축을 기반으로 한 
유목민 세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두무지의 승리는 새롭게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점령하고 
지배한 ‘셈족’ 자신들의 이야기인 셈이다. 

이것은 농경 문화권을 정복한 유목민족의 신화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성서 문화에서 승자가 되는 쪽, 곧 선한 쪽은 늘 둘째 아들이다. 
둘째 아들은 나중 온 자 즉, ‘히브리인’을 상징한다. 
둘째 아들이 그 땅으로 왔을 때, 
이미 그 땅에는 맏아들 즉 ‘가나안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맏아들 카인은 농경에 기초를 두고 있는 
당시의 번영한 물질문화를 상징하는 셈이다. 
수메르 신화에서도 ‘엔킴두’와 ‘두무지’의 대결은 
결국 ‘두무지’의 죽음으로 끝이 났다. 

이러한 수메르의 신화적 전승은 
히브리족에 의해 이런 식으로 변형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구문화의 근원을 보통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의 두 개의 서로 다른 연원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19세기부터 활발하게 이어져 온 고고학의 발굴 결과로 
'수메르 문화’가 드러나면서 두 근원이 모두 수메르에서 나왔음이 밝혀졌다. 

인류의 집단 지성과 과학이 밝혀낸 바로는 ‘수메르 문명’이 
인류 역사에 가장 오래된 문화를 창조한 주인공임을 증명하였다. 
구약성서의 에덴동산의 모델, 노아 홍수, 바벨탑 사건, 
모세율법, 욥기의 비극, 시문학 등도 모두 수메르에서 나왔음이 밝혀졌다. 

수메르어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의 크레머 교수는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한다」라는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수메르어는 고대 히브리 문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설형문자로 쓰여진 문서를 복원하고 해독하면서 
수메르의 신화가 「구약성서」 내용 가운데 대부분의 원형임을 알 수 있다.”
유일신교 ‘야훼’를 숭배하는 유대교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바벨론 포로기를 거친 기원전 700년 무렵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세계 문명의 중심지인 바벨론에서 
방대한 선진 자료를 접한 후 유대 경전 
'토라'(모세 5경)와 '타나크'(구약)를 제작하게 된다. 

오늘날 유대교가 그 이전 가나안 종교와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유일신교’라는 것이다. 
성서의 정체성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핵심적 사항이 
바로 ‘유일신 사상’을 확립하였다는 것이다. 
많은 신 중에 섬겨야 할 신은 오직 ‘야훼’ 뿐이라든지, 
신은 오로지 ‘야훼’밖에 없다는 사상이든지 간에 
성서에서의 이 주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야훼 유일신론을 정립한 사람들이 성서를 집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성서는 야훼 유일신론이 나오기 이전의 물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선후 관계는 분명하다. 유일신 야훼를 믿는 종교는 
수메르 문명에 비교하면 한참 늦게 나타났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는 계통의 종교에서 
아브라함은 기원전 2000년쯤 인물로 추측이 된다. 
반면 수메르 신화에 기록된 ‘중동 대홍수’ 이야기는 
히브리인이 존재도 하지 않았던 시절에 
이미 그들이 겪고서 기록한 것이다. 


수메르 시대에는 ‘야훼’라는 신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히브리어’도 없었으며, ‘히브리족’도 없었다.
또한, 텔아비브 대학의 고고학자인 핑켈스타인은 
아브라함의 존재를 역사적으로 확인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고 말하며, 
구약성경은 오리엔트 여러 민족 간의 신화와 전설들을 
각색하여 편집된 책이라고 단정한다.


‘그리스 신화’나 ‘유대교 창세 신화’는 대개가 그 당시 전해 내려오던
수메르, 이집트, 바벨로니아의 신화들을 차용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 
이제 성서는 더 이상 신의 영감에 의해 쓰여진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는 신비의 책이라고 주장할 일이 아니다. 
유대인들이 수집하고 편집하였으며, 그들의 머리와 사상에 의해 
덧칠해진 인간의 기록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성서를 맹목적으로 신앙할 것이 아니라, 
성서에 담겨 있는 옛 이스라엘 사람들의 종교적 사상은 무엇이며, 
그것이 오늘날에 어떤 가치를 갖는 것인가를 
심사숙고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여, 
인류의 위대한 경전으로서, 
인류가 축적한 지혜의 산물로서, 바르게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신화가 암시하고 있는 농경민족과 유목민족의 이러한 갈등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카인과 아벨이 실존 인물이었다고 생각하면서 
성경을 읽는 것은 그리스나 로마신화를 실존했던 신들의 이야기로 
착각하고 읽는 어리석음과 다를 바가 없다.

나는 신학 전공자들이나 소위 목사라는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도 외면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몰라서 오직 성경의 권위만을 문자적으로 믿고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지 그들의 속내가 정말 궁금하다. 

霞田 拜拜


【참고 문헌】 

크레이머,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한다」
김산해, 「최초의 여신 인안나」 
주동주, 「수메르 문명과 역사」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55986#0D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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