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출애굽은 언제 일어 났을까? 1. 앞장에서 람세스는, 라모세(RaMose)와 같다고 유추해 보였듯이 출애굽기 본문은 출애굽 당시 파라오의 이름을 우리에게 제공하지 않는다.[1] 아울러 출애굽 사건의 연대를 암시하는 어떤 힌트도 제공하지 않는다. 때문에 출애굽이 과연 있었다면 언제 어느 파라오 시절에 있었을지 학계에서 갑론을박과 함께 여러 유추해석이 존재한다. 2. 그 중 1명이 위에 언급한 람세스 2세다.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라므셋이 바로 그다, 국고성 ‘비돔’ 등과 람세스 치세에 조성된 ‘페르라메수’를 비롯한 국경도시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세 내내 토목사업을 벌였던 람세스 2세가 히브리인들을 노역에 동원하여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하고 자기 이름을 딴 성을 쌓았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3.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