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Saul of Tarsus)과 콩트(Auguste Comte)는 종교부흥에 있어, 어떤 흥행에 차이를 보였는지 ...어째서 한분은 성공했고, 또 한분은 그러질 못했는지…
1. 시대적 지역적 특성의 서로 다른 패러다임과 문화속에서 살아가는 지구촌의 사람들 … 잡목도 거의 없는 산등성이와 그야말로 드라이한 광야를 삶의 터전으로 알고 살아가는 유목민족이 맞닥친 골짜기... 그곳을 흘러 내려오는 깨끗한 물을 생명수라 칭할만큼 새로운 호흡으로 시원케 해주는 아름다운 <생명의 골짜기>, 그러나 그곳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등의 죽음의 냄새가 나는 곳으로 한국땅에서는 표현되어 오고 있다.
2. 그것은 바로 지역 차이에서 오는 그곳의 삶의 경험이 없는 그야말로 무지의 시각의 차이라 할 수 있겠다. 사막종교에 뿌리를 둔 유목민족의 전통을 따라 제도, 법 등이 주도하던 유대주의 유대교처럼 .... 이렇게 시대적 /지리적 /기후적 등의 조건에 따라 지역에 발현되는 종교가 천차만별일진데 .....
3. 예수는 그것들을 넘어서라는 가르침을 주시는듯, 십자가의 본을 보이면서까지 <예수의 도(道)>를 보여주시며, “여러분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내 말을 믿고 따라 주셔야 합니다” 라고 말하셨고, 그렇게 유대주의, 유대교를 개혁하기 위해 <제도권 안(內)>에서 매진했던 예수 ... 그리고 그의 친형제 야고보등의 <개혁유대교> 는 그 당시에 정통-보수-종교권력을 지니고 있던 <성전세력>의 전통적인 힘에 눌려 있었으나, 티투스의 로마군단에 헤롯성전의 지성소가 야훼의 진노없이 무너짐과 동시에, 야고보 개혁유대교 세력도 금새 사라져 가고 말았다.
4. 그 예수의 가르침(道)를 자신의 사고로 해석하여 새로운 신흥종교를 일으켜 결국 서구화 세계화 탈-유대화시켜 <이방인을 위한 종교>로 탈바꿈 시킨 <바울Paul> ... 반면에 실증주의의 선구자, 콩트(Comte)는 자신이 살던 시대의 과학문명에 맞는, 당시 카톨릭의 신(神)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인류교(L'Humanité, 위마니테)> 라는 인류 자신들에게 사회구원이 있다는 다소 불교의 궁극적 깨달음과 동질의 종교를 만들었으나 뭇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5. 유대인, 유대주의, 유대교의 <제도권 밖>에서 세계적 종교로 키워간 바울이나, <인류 총체적 힘>을 궁극적이고 문명적인 신을 상정했으나 성장시키지 못한 <콩트>.... 바울과 콩트는 각각 무슨 다른게 있어 종교부흥에 따른 흥행에 차이를 보였는지 …
6. 아마 상정한 신(GOD)의 전지전능한 힘과 그 존재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 질 신세계를 기대하는 바울의 신흥종교를 따르는 인간들을 위한 새로운 세상, 그 차이에서 사람들에게 어필을 한 바울과 그리하지 못한 콩트 … 바로 그 단순한 차이가 아닐까 한다. 마치 예수 가르침으로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려 했던 바울과 같이 바이블의 새로운 교리적 해석으로 그들만의 천국을 보여주는 통일교, 신천지, JMS교 처럼 콩트도 했더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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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 August Comte(1798~1857) : 프랑스의 철학자. (정식 이름은 Isidore-Auguste-Marie-Fran?ois-Xavier Comte.) 사회학·실증주의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사회학과 실증주의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정치조직의 기초를 제공하기 위해 제시된 사상과 지식의 체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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