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야 믿고, 알게되면 못 믿는다.

성(聖賢)현님들의 가르침 말고, 종교는 구라고 사기다.

▪︎진리(Truth),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 '자유함'이고, '복'이다.

나린푸실 이야기/철학 이야기

"문맹자 시대"에, 사람들에게 보여줄 퍼포먼스를 위한, 드라마(Drama) 대본(Script), 바이블도 역시 그렇다.

Narin Pusil 2020. 11. 21. 03:39

 

 

■ Socrates and #Plato
     플라톤이 아니었으면 ...  소크라테스는 없다.


1. 소크라테스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대부분이 플라톤에서 나온 것이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수십편의 "Dialogue대화"를 썼다. 하지만 그 기록이 소크라테스의 직접적인 언행이라고 믿는 학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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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이 꾸었던 유토피아를 위한 얼굴마담에 지나지 않았다. 앞의 대화편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는 마치 인문대학 교수와 같이 내용적으로 논리 정연하고, 체계적이고 철학적이며 진지하기까지 하다. 장터 아고라 어느곳에서 아무 소피스트나 붙잡고 토론하기를 즐겨했던 소크라테스 인데 말이다. 말하자면, 플라톤에 의해 그런 소크라테스는 치장되었다는 것이다. (혹시 소크라테스가 글을 몰랐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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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크라테스가 최고의 교육과정을 밟았던 내노라하는 귀족 가문의 플라톤, 크세노폰, 파이돈 등을 가르쳤다기 보다는, 위의 <대화>라는 책에서 처럼 그들과 토론하는 가운데 그래서 그들에게 공감이 가는 하고픈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보잘것 없는 집안 출신으로 베테랑이 되고자 펠로폰네소스 전쟁터를 3번을 누비고 와서 40대 중반에 깨달음의 길에 들어섰던 소크라테스 .... 그동안 그들에게 개인과 공동체의 벽을 시원하게 뚫어주어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줬던 만년의 소크라테스를 그들이 높이 평가 해 주었던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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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류층 철학자중에서 <크세노폰이 본 소크라테스>는 미국의 학자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연구되어지고 있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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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ETE : Virtus를 포함한 기능 혹은 목적을 이루는 최고(탁월)의 본성,

《플라톤》


▪정욕(sophrosyne) <== 절제
▪기개(andreia) <== 용기
▪이성(sophia) <== 지혜

°°°° Knowledge is not Perception? °°°°

지식은 지각이 아니다.

• 아는것 만큼 보이는것 아닌가?
- 언어의 발전만큼 지각의 범위도 확대된다.
- 시대마다 그 시대의 패러다임의 시대적 한계에 제약된다.

• 동굴 안에서만 살아온 사람, 태평양 군도에서 항복하지 않고 살아온 일본병사... 그들은?
• 지식도 없이 깊은 지각을 touch할 수 있을까?

 


■Greek myth & Homer
호머(Homer)가 아니었으면....그리이스 신들은 .... 사라질뻔했다.


1. 훗날, 옥타비아누스 황제의 영을 받고, 헤시오도스가 '신들의 계보' 를 쓰지만, 호머를 참조했다. 크레타 문명을 지나, 미케네 문명, 그리고 도리아인의 지배로 인한 400년간의 소위 그리이스 암흑기를 통해 전승되어 오던, 대부분이 문맹자였던 시대에 그들 앞에서 퍼포먼스(Performance)를 위해 쓰여졌던, 마치 <조선의 판소리>의 운율과 맥락을 같이하는, 그리스 지역과 로마의 건국 신화인, 《서사시》, <호머의 일리아스, 오딧세이>....

2. 호머가 아니었으면, 장대하고 흥미로운 이런 이야기를 우리가 접할수 있었을까... 그리이스-로마의 문학(특히, 비극)은 거의 모든이들이 문맹자였던 시대에 그들에게 보여줄 퍼포먼스를 위한 드라마(Drama) 대본(Script)이  시대의 트랜드가 되었고, 2-3천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방송드라마, 영화로 자리 잡고 있다.

3. 그리이스 여행중, 멧테오라에서 델피 가는 도중에 Drama라는 마을의 흔적이 있었고, 빌립보에서 불가리아 가는 도중에 Drama라는 도시가 엄연히 있었다. 아마도 이곳 저곳에 드라마가 쓰여졌던 DRAMA라는 장소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