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鄕愁)...詩作메모 For The Rest Of My Life 잔도를 끊듯이, 모든 것들을 뒤로한채 떠났다. 허접한 일상생활도, 함께 살아온 사람들도 이젠 잊어버리자고.... 어떤 새로움이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하나만을 가지고 고국을 떠나 시드니라는 낮선곳에 왔다. 이민, 그 낮선 환경에 적응 한다는 것이 이민자에게는, 더구나 마흔이 훌쩍 넘어버린 나에게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새로운 땅에서의 언어 소통, 사회 풍습, 레귤레이션 ..... 특히 마땅한 손 재주도 없는 사람에게 격(?)에 맞는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리 만무였지만.... 새로운 정착지가 준 불균형의 삶, 낮선 사회생활이 주는 불안감과 괜한 서러움....은, 그것들에 둘러싸인 나를 강제적으로 자연(自然)속으로 내몰았고, 쫓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