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고 구해야 합니다. ㅡ 야고보
(Do not doubt at all, believe and seek it. ㅡ James)
"의심하는 사람은 마치 바람에 밀려서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ㅡ(야고보서 1:6)"
(But he must ask in faith without any doubting,
for the one who doubts is like the surf of the sea,
driven and tossed by the wind. ㅡJames 1:6)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
"가장 확실한 것들을 의심하고, 해부하라!"
■위의 말은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에 나오는 귀절이다.
첫째,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진리인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진리로 받아들이지 말 것. 속단과 편견을 피할 것.
둘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쪼개서 탐구할 것. (분석의 규칙)
셋째, 가장 단순한 것부터 시작하여 점점 복잡한 것에 다가갈 것. (종합의 규칙)
넷째, 문제의 요소들을 다 열거하고 그 중 단 하나라도 빠뜨리지 말 것.
그를 훌륭한 인물로 삼는 이유는 위의 귀절때문이 아니다.
1. 자연 중심의 고대 그리스 철학적 사고의 세계를 인간 중심으로 가져온 소크라테스 .. 그러나 기독교 철학으로 인해, 다시 3차원의 인간으로서는 알지도 알 수도 없는 3차원의 세계(과거-현재-미래)가 동시에 펼쳐지는 4차원 이상에 있을것 이라는 작가적상상에서 만들어진 존재, 즉, 로마제국에서 득세(gaining power and dominate)한 기독교 철학이 신 중심의 세계로 사고를 전환시킨 것을, ▪︎그런 구습(舊習=앙시앵 레짐Ancien Régime, Old Regime, old System)이 여전히 진행되고 또 기독교철학이 여전히 기득권의 강세를 펼치고 있을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인간 나아가 나 자신이 사고 중심이 되어야 한다 고 한것이 바로 데카르트다. 이것이야 말로 그를 훌륭한 철학자라 일컫는 이유다. 그의 사고는 17~8세기 스피노자, 흄, 록크, 볼테르, 루소, 칸트, 뉴턴등 에 의해 시대적 사상인 계몽(enligh tenment)주의 사상을 불러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것이 그의 공로다.
2. 이성과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들을 의심하지 말고, 오직 믿음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주의 측근 노예라는 원시종교로 부터 내려오는 성전권력의 하이어라키를 누리려는 자들에 의해 가스라이팅 되어져 오고 있었던 것일 뿐이다. ▪︎그들에게 영원히 감춰지고 있는 것은 인간의 작가적상상력 (Writer's imagination)에서 유추된, 어떤사람의 알 수도 알지도 못할 관념적인 신화적인 존재뿐이다.
3. 지금은 1세기 보다, 아니 17세기보다, 학문등 여러 분야에서 과학적 사고의 폭이 엄청나게 넖혀진 제임스 웹이 우주공간에 있는 21세기에 살고 있습니다. 방법서설은 "양식(良識, good sense → commoc sense)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는 것이다. 누구나 그것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므로, 다른 모든 일에 있어서는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상으로 양식을 가지고 싶어 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이점에 있어서 모든 사람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이것은 잘 판단하고, 참된 것을 거짓된 것으로부터 가려내는 능력, 바로 양식 혹은 이성이라 일컬어지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나면서부터 평등함을 보여 주는 것이다."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당시 농노 계급은 이성을 갖추지 못한, 따라서 양식을 갖추지 못한 계급이기에 배워도 소용없고, 봉건 귀족의 지도와 지배를 받아야 하는 계급으로 정치는 물론 종교적으로 까지 규정되었던 것이다. 그것을 이처럼 하이어라키(hierarchy, 계층질서구조)로 신분을 나누던 시대의 끝자락에서 데카르트는 혁명적 선언인 각자의 양식있는 주체성의 확립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맨위의 글머리 <의심하지 말라>라는 가르침은, AD1세기 전후 시대적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특히 헤롯성전의 종교권력에 의해 다스려지던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저자 야고보는 물론 예루살렘의 유대인 역시 문맹자들이 대부분이었기에, 훗날에 헬라어에 능통한 어떤이의 문체가 첨가되어 기록으로 남아있게 되었다고 보입니다.
▪︎당시는 로마제국, 헤롯왕정, 예루살렘의 헤롯성전권력에 복종해야했던 사회분위기속에 그러나 유대, 사마리아 특히 가장 핍박받던 갈릴리 사람들의 앞의 정치종교권력들에 불신이 팽배했던 시절이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더구나 학문적 교육을 받지 못한 유대인들이었기에 그나마 지식을 갖춘 저자의 말을 따라 가르침에 순종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시대적 가르침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시대 시대마다 획기적인 사고와 그에따른 실천운동이 펼쳐지기에 철학적 실천적 사상과 운동으로 세상이 발전해오고 있었습니다. ㅡ JK
"계몽(Enlightenment, 양식good sense)이란 우리가 스스로 책임져야할 미성년의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미성년의 상태란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는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이런 미성년 상태의 원인이 (신체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하여) 이성의 결핍 자체에 있을 경우에는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도 스스로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고자 하는
결단과 용기의 결핍에 있을 경우에는 그에 대한 책임을 마땅히 스스로 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몽의 표어로 우리는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 " 과감하고 지혜롭고자 하라! 너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 .....
ㅡ칸트, ('계몽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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