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야 믿고, 알게되면 못 믿는다.

성(聖賢)현님들의 가르침 말고, 종교는 구라고 사기다.

▪︎진리(Truth),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 '자유함'이고, '복'이다.

시드니 인문학

언어철학 ㅡ 소쉬르

Narin Pusil 2022. 4. 13. 19:25



기표(記表, 프랑스어: signifiant 시니피앙  = acostic image) : 표음문자   의미하는 것
기의(記意, 프랑스어: signifié  시니피에,  = concept) : 표의문자   의미되고 있는 것
     ㅡ 페르디낭 드 소쉬르에 의해 정의된 언어학 용어이다.

 


'Tree'라는 문자/tɹiː/라는 소리(음성)는 기표,

   나무의 이미지'나무'란 개념 자체기의이다.



"시니피앙"은 프랑스어 동사 signifier의 현재분사

"의미하는 것"을 나타내며,

"시니피에"는 같은 동사의 과거 분사

"의미되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기표란 말이 갖는 감각적 측면으로,

예컨대 바다라는 말에서

"바다"라는 문자와 /bada/라는 음성을 말한다.

 

기의는 이 기표에 의해 의미되거나 표시되는

바다의 이미지와 바다라는 개념 또는 의미 내용이다.

기표와 기의를 하나로 묶어 기호(記號, 프랑스어: signe 사인)라고 한다.




기표와 기의의 관계,

즉 의미작용(意味作用, 프랑스어: signification 시니피카시옹)은
그 관계에 필연성이 없다(기호의 자의성).


예컨대 "바다"를 "바다"라고 쓰고

/bada/라고 발음하는 데 있어 필연성은 어디에도 없다.

만약 그것이 있었다면

모든 언어에서 바다는 /bada/로 발음되고 있을 것이다.


필연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이해하는 체계 속에서는 필연화되고 있다.
한국어를 이해하는 사람이

"바다"라는 글자를 보거나 /bada/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거기서 상상할 수 있는 것의 근저는 기본적으로 같다.

또 "바다"가 왜 /bada/냐는 질문에 답하기가 매우 어렵다.


고틀로프 프레게가 지적했듯,

기의, 즉 "의미 내용" 또는 "개념"은

"지시 대상"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지시 대상"은 레페렌트(referent)라 하며, 기의와는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