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야 믿고, 알게되면 못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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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Truth),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 '자유함'이고, '복'이다.

나린푸실 이야기/음악 이야기

정태춘의 봉숭아

Narin Pusil 2022. 1. 8. 20:12

 

백반과 함께 봉숭아 빠알간 잎을 손톱에 일일히 싸매어 물을 들리던 시절 ...

그러면 첫사랑을 만난다고 했지요...^^

 

봉선화가 피면 꽃과 잎을 섞어 찧은 다음,

백반과 소금을 넣어 이것을 손톱에 얹고

호박잎, 피마자잎 또는 헝겊으로 감아 붉은 물을 들인다.

 

원래 이 풍속은 오행설에 붉은(赤)샥이 사귀(邪鬼)를 물리친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음력 4월 소녀와 젊은 여인들이 봉선화를 이용해 손톱에 물을 들이는 민속놀이.세시풍속.

한자어로는 ‘지염(指染)’이라고 한다.

 

 

 

봉선화는 정원에 흔하게 심는 화초 중의 하나로수분이 많아서 

특히 울밑 같은 곳에서 잘 자란다.

빛깔이 다양하며 한 줄기에서도 여러 색의 꽃이 핀다.

음력 4월이 되어 꽃이 피게 되면 원하는 빛깔의 봉선화와 함께 잎사귀를 조금 따서

 돌이나 그릇에 놓고 백반을 배합하여 찧어서 손톱에 붙인 뒤 

헝겊으로 싸고 실로 총총 감아두었다가 하룻밤을 자고 난 다음날 

헝겊을 떼어보면 봉선화꽃의 빛깔이 손톱에 물들어 아름답게 된다.

 

백반은 착색을 잘 시키며, 조금 섞는 잎사귀는 빛깔을 더 곱게 해준다. 

화장품이 적었던 옛날에는 봉선화물들이기가 소녀나 여인들의 소박한 미용법이었다.

봉선화로 손톱을 물들이는 것은 손톱을 아름답게 하려는 여인의 마음과 

붉은색이 벽사(辟邪)의 뜻이 있으므로 악귀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는 

민간신앙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봉선화(鳳仙花)물들이기]

 

https://youtu.be/wErBGdaDe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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