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야 믿고, 알게되면 못 믿는다.

성(聖賢)현님들의 가르침 말고, 종교는 구라고 사기다.

▪︎진리(Truth),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 '자유함'이고, '복'이다.

나린푸실 이야기/나의 이야기

♧시드니가 외롭답니다 - 3

Narin Pusil 2021. 12. 4. 16:46




= 그런날도 있었읍니다.....



이렇게 춥고,
옆에 아무도 없는 날이면....

누군가를 그리워하게 합니다
간밤에 불던 차가웠던 바람 ...
그러나 지금은 이름모를 새들의 소리가
그칠줄 모르고 여기저기서 날아 다니며 울어댑니다

 


지난 한 여름,
그 날이 생각 납니다
저에게도 또 다른 조요로운 날이 있었지요.


♪~ 저비스-베이,,, ♬ 허스킨슨....

그 끝없는 수평선 위로 흰구름 둥실둥실 떠다니고
고운 모래위에서 눈부시게 파란하늘을 바라보던...
온갖색색의 아름다운 새들과 어우러져 놀고있는 아이들 ...

...............................,
 

 

 

공연히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보고 싶고
또 따사로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어디에도 나를 데리고 그곳으로 가 줄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
마치 그들은 나를 떠나 있고 나만 혼자 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치만 혼자라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나의 갈길이 따로 있고
또한, 그들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내게는있습니다
이렇게 춥고 아무도 없는 날일 지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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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rvis bay


호주, 시드니에서 차로 3시간 가량 걸리는, ♬ 허스킨슨과 함께
남쪽에 있는 하얀 고운모래를 지닌 아름다운 해변마을

 

ㅡHuskinson


2004년 그해 초가을, 호주 남쪽 큰섬 타즈마니아로
아내와 아이들을 놀러 보내고 난 다음날 아침,
문득 외롭다는 느낌이 들었읍니다.

그날밤 지금 듣고있는 이 노래와 함께
어두움의 고요 속에서 생겨난 그 날의 느낌이었지요....

이 세상 떠날때까지 ..
인간은 고독의 두려움과의 싸움의 연속 선상에 있다고 하지요
외로움의 총결산이라는 죽음을 맞이 하면서 까지 말입니다.

인간에 만약 외로움이 없다면,
욕심도, 걱정도, 근심도, 투쟁도, 시기도, 질투도 ...
공포도, 정치도, 종교도 .... 없을 겁니다.
음악만 영원 할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