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야 믿고, 알게되면 못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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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애굽 그리고 가나안 정착

(3-3) 설화(신화와 전설)와 역사

Narin Pusil 2020. 4. 8. 19:07

 

3.3  설화(신화와 전설)와 역사

 

 

 

♣신화와 전설을 묶어서 설화라고 하는데,

여기에 역사적 사실과 함께 신화-전설--기록에 대한 양식을 이해하는 것은,

특히 Bible과 같이 특정 집단(민족)의 전승적 스토리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신화, 전설 그리고 역사...

공(共)히, 사실과 함께 주관적인 작가적 상상력(Writer's Imagination)이 수반된다.

 

 

 신화는 옛날 사람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와 삶에 대해, 또는 그 기원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그 시대 분위기, 그 패러다임에서 나온 사고를 담은 이야기다.

그러니까 신화는 실제 사건을 기초로 기록된 역사와 구분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역사는 ‘사실’에 의거하지만,

신화는 ‘의미’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화를 역사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그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사실을 혼동하게 되거나

급기야 의미는 물론 사실 모두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전설오래 전에 있었다고 전승되어 오는 어떤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전설은 시대 시대를 거치며 구전되다가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기록된 것이기에

이전의 전승 과정을 충분히 연구한 다음에야 비로서 원래의 사건, 그 의미에 다가갈 수 있다.

신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설, 역시 그대로 역사적 사실로 본다면

전설 속에 담긴 의미와 사실을 혼동하거나 모두 잃을 수 있다.

 

성경의 기록을 과학과 역사의 관점에서 보려고 하면 전승된 의미를 놓치게 된다.

말하자면, 유대경전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경전의 기록자들은 왜 모세가 120년을 살았다든지,

초기 이스라엘 왕들이 40년씩 통치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그들이 ‘역사’를 기록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승된 어떤 의미’를 기록하는데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하여야 하겠다.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실제 사건들에 대한 설명이다.

모든 역사는 필연적으로 당시 시대 분위기 속에 있던 기록자의 시각에 기초로 할 수 밖에 없다.

의도적으로 건 아니건 중요한 것을 빠뜨릴 수도,

기록자의 이해와 판단의 실수가 있을 수도 있다.

또한 후대의 다른 기록자가 자신의 견해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와 같이 <문서로 기록된 '절대적인 객관의 역사’는 없다>라고 본다.

왜냐하면, 기록된 모든 역사는 기록자의 ‘해석’에서

그들의 주관적 견해를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것은,

그때는 21세기 오늘날과 달라 비과학적 분위기가 압도적인 사회였기에,

미신(superstition), 무속(shaman-ism)과 함께 신화적-상상(Mythical Imagination)에 의존하던 때였다.

훗날 종교개혁 시대나, 이것을 건드렸던 계몽주의 시대 사회에서도 사회전반을 지배하고 있었다.

오늘날로 벗어나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미신(superstition)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