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야 믿고, 알게되면 못 믿는다.

성(聖賢)현님들의 가르침 말고, 종교는 구라고 사기다.

▪︎진리(Truth),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 '자유함'이고, '복'이다.

나린푸실 이야기/신학 이야기

도마복음과 종교권력 그리고 황제

Narin Pusil 2021. 2. 23. 21:05

 

 

 


1. 터툴리아누스 - 요즘의 변호사와 같은 직업에 종사했는데, 잡혀온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신을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치는 것을 보고, 그도 개종하여, 북 아프리카(카르타고)학파의 유명 신학자로 변모했습니다.

 

     " 너희(마르키온파)들은 그리스도가 신이므로, 비천한 인간의 육신으로 태어났다 함은 불합리하고 창피한 괴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너희들 말대로라면, 그리스도가 가르치고 병을 치유하고 십자가에 매달렸다가 부활함 역시 거짓이 되므로

      신앙의 근본을 파괴하고야 만다. 너희는 신이 사람이 됨을 부끄럽다고 여기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불합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믿을 만한 것이다. 말하자면, 너희들이 불합리하다 여기는 것(예수가 사람의 몸으로 태어남)을

      나는 오히려 믿을 만하다고 본다."

 


2. 312년 10월 28일, 밀비우스 전투(Battle of the Milvian Bridge)에서 막센티우스를 참살하고 로마를 통일한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박해 받던 기독교도 종교의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또한, 몰수했던 재산도 돌려 받을 수 있게 되었다. 325 니케아 공의회에서 삼위일체가 공인되어 예수가 하나님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또한 수도를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으로 옮기는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로마의 자신의 라테란 궁을 로마교회에 주어 훗날 교황청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3. 반면에 콘티탄티누스는 독재시대를 유지시키고자 전통의 로마종교에서와 같이 스스로를 '신'으로 섬기게 하는 기독교와는 다른 길을 걸었고, 죽을때도 삼위일체의 아타나시우스파가 아닌 이단으로 규정된, 아리우스파에게  죽음을 앞둔 황제에게 마지막으로 기름을 바르고 축복하는 *종부성사(終傅聖事)를 받았다.


4. 콘스탄티누스는 임종을 앞두고 교회의 감독을 자신의 궁으로 불러들였다. 당시 니코미디아 감독이었던 유세비우스(교회사가인 가이사랴 사람 유세비우스와는 다른 인물임)는 그의 신앙 고백을 듣고 세례를 주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려주시면 집회에 나가겠다고 고백하고 다시는 자주색 황제복을 입지 않고 개종자가 입는 옷을 입겠다고 약속했으나 그는 AD 337년 세례 받은 직후 죽었다.

토마스가 그들에게 말했다 : 그가 내게 한 말 중 하나를 말하면, 당신은 돌을 들고 내게 던질 것입니다. 그리고 돌에서 불이 나와 당신을 태워 버릴 것입니다. [토마스 복음-13]


5. 1945년 이집트 나그함마디에 발견된 니케아 공회 이후 25년후 350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도마복음"(신학은 북아프리카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이 발견되었다.

6. 도마복음이 로마교회의 사제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하나님과 교감할 수 있다고 했기에 교리는 물론 부와 권력을 손에 쥔 종교권력, 그들의 권위를 부여하는 교리와 어긋나는 내용이 있는 도마복음을 이단시 했기에 땅속에 묻히게 되었다.

 

7. 또한 도마복음은 교리대로 믿고 지키는 것이 아니라 깊은 내면의 성찰과 영성으로 진리를 깨달아 가게하는 어려운 구도자의 모습이 내용에 담겨있고 당시 차별을 두었던 남녀평등에 대한 예수 가르침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왕국은 나무와 돌로 된 저택이 아니라 당신 안에 있고 당신 주위의 모든 곳에 있습니다. 나무 조각을 나누면 하나님이 거기에 있고, 돌을 들어 올리면 하나님을 찾을 것입니다."


8. 니케아 공의회의 결과를 칙령으로 지지해준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입장에서는 제국의 민심을 하나로 하기에는 쉽고 단순한 교리가 필요했던거지, 심오해서 어려운 길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결국 도마공동체는 그들을 불편하게 여기던 로마교회나 황제에게 이단시되어 핍박으로 지하로 사라지게 되었다.

 

우리가 토마스의 영지주의 복음을 믿을 수 있다면, 다정한 아저씨 같은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당신 안에 있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당신이 지닌 그것때문에 당신의 내면이 파괴 될 수 있습니다.

 

 

 

 

토마스 복음서 - 나무위키

도마 3 // 루카 17, 20-21 도마 4 // 마태 19, 30; 마르 10, 31 도마 5 // 마태 10, 26; 루카 12, 2 도마 6 // 루카 11, 1 도마 8 // 마태 13, 47-48 도마 9 // 마태 13, 3-8; 마르 4, 3-8; 루카 8, 5-8 도마 10 // 루카 12, 49 도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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