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야 믿고, 알게되면 못 믿는다.

성(聖賢)현님들의 가르침 말고, 종교는 구라고 사기다.

▪︎진리(Truth),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 '자유함'이고, '복'이다.

3. 에라스무스와 루터의 비교

2. 종교의 광기와 맞서 싸운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 -1

Narin Pusil 2020. 12. 31. 21:13

이런 시기에 태어나 역사에 한획을 그었던 인물중 빼어난  인문학자가  있었다.

그가 바로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1469(6)~1536. 7. 12, 스위스 바젤에서 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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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술이 발달한 후에 책으로 된 헬라어 성경을 교정하고 있는듯한 ERASMUS

 

1.  그는 1469년 10월 27일에 네덜란드 항구도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게리트 (Roger Gerard)는 ‘하우다’의 사제였으며, 어머니는 제벤버겐'의 의사의 딸 마하레타(Margaret)였다. 에라스무스라고 하는 그의 세례명은 그의 아버지의 이름인 게리트가 ‘사랑받는자’라는 뜻으로 이를 희랍어로 표현하면 ‘에라스무스’가 되고 라틴어로 표현하면 ‘데시데리우스’가 된다. 

 

2.  베네룩스-삼국이 통합될때까지 아직 도시국가들로 구성되었던, 하지만 항구의 발달로 여러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저지대’라는 의미의 네델란드는 당시 불란서 왕국의 대영주 부르고뉴-공의 영토였으나 15세기 말경 독일왕국 맥시미리안 1세가 부르고뉴-공가 출신의 왕가의 상속권으로 인하여 독일왕국에 소속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젊은 에라스무스는  자신의 출신지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불란서에서 독일로 옮겨지게 되는 세상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유럽을 떠도는 그는 다시는 고향땅을 밟지 않았다.

3. 북유럽 르네상스의 가장 위대한 학자로 '교부학'과 '고전 문학'에서도 중요한 인물이었던 에라스무스는 1498년 영국에 건너가 스콜라주의적 사상가이며 인문주의자'인 토머스 모어와 절친이 되었고 그리고 옥스퍼드 대학에서 그리스어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다음해에 스콜라 철학보다 초대 교부철학과 유사한 사상을 가진 존 콜렛(John Colet)을 만나 그의 성서 연구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4. 또한 그는 이탈리아 인문주의자들이 개척한 문헌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특히 그리스어역 <신약성서>와 교부들에 대한 연구에서 과거에 대한 역사적·비판적 연구의 토대를 이루어 놓았다.  1516년에 그때까지도 보수적 신학자들 대부분은 그리스어를 알지 못해 헬라어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없었는데 결국 카톨릭과 개혁세력 사이에서 중용을 지키며 고민하던 에라스무스는 그리이스어 신약성서를 번역하여 바이블을 읽도록 해줬다. 에라스무스는 그가 최초로 저술한 <그리이스역 신약성서> 서문에서 "복음서를 정확히, 충실하게 설교하면, 그리스도교 영역들 사이에 많은 전쟁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거기에다 그는 신약성서 가운데 삼위일체 교리를 입증하는 근거가 되는 유일한 구절이 후대에 조작돼 삽입된 것임을 처음으로 증명해냈다. 

 


    (문)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각주를 통하여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신약성경 중 삼위일체 교리를 입증하는 유일한 근거 구절은 무엇인가? 에라스무스는 그것을 어떻게 조작으로 입증하였는가? 고대교부 및 종교개혁자들은 신약성경의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주요 증거구절들로서, 가브리엘의 수태고지,  예수 그리스도의  요단강 세례,  대위임령에 나타난 삼위일체적 양식 등을 들고 있는데, 그 가운데 어떤  ‘유일한’ 근거 구절을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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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그 구절은 요한1서 5장 7절과 8절로 “7. For there are three that testify:  8. the Spirit and the water and the blood;  and the three are in agreement.”  에라스무스가 라틴어로 성경을 번역할때, 헬라어 필사본 성경에는 그 구절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태고지/ 예수의 세례받음/ 대위임령 .. 에서의 성령(들)은 과연 누가 직접 대면하여 보고 기록했을런지요 .... 혹시 그 당시 기록한 자의 상징적 표현들은 아닐런지요.....

 

에라스무스가, 삼위일체 표기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그의 주장을, 그의 저서에 넣었을 때, 에라스무스의 적들은, 그의 원고를 향해, 오래된 연감을 집어 던졌습니다.    - 뉴튼

 

※ 신약 성경의 요한의 첫째 편지 5장 7~8절 (요한의 콤마/삼위일체)

'세 위격이며 한 분이신 하느님'으로 요약되는 기독교의 삼위일체라는 교리를 직설적으로 서술하는 유일한 구절로, 이 구절이 없다면 성경의 여기저기서 '성부=하느님', '성자=하느님', '성령=하느님'을 따로따로 끌어와 맞추어 추론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구절은 라틴어역 성경인 불가타의 사본에는 나오지만, 거의 모든 그리스어 사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구절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후대에 첨가된 구절이다. 

 

▶증언자가 셋 있습니다. 곧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서로 일치합니다.
  -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


▶증언자는 셋이 있으니 곧 영과 물과 피이며 이 셋은 일치합니다.
  -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


▶그래서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 가톨릭 성경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 개신교 개역개정판 성경


▶증언하시는 이가 셋인데, 곧 성령과 물과 피입니다. 이 셋은 일치합니다.
  - 개신교 새번역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