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펌)리뷰 올해 초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여 수많은 유물들이 파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아팠다. 그곳은 바로 인류문명이 최초로 시작된 수메르 문명의 발상지이기 때문이었다. 미국의 석유 패권을 위한 전쟁은 무고한 생명을 빼앗아간 것뿐만 아니라 인류전체의 재산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야만이었다. 수메르란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건설된 여러 도시국가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쐐기 문자가 새겨진 점토판을 통해 당시의 삶을 전하고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가 '최초'이다. 이 최초들을 하나하나 살핀 책이 있는데 바로 수메르 연구의 대가 새뮤얼 노아 크레이머가 쓴 이다. 이 책은 평이하고 당연한 제목이 색다르게 느껴질 정도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 최초의 문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