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그러냐 .....
소변발이 떨어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 .. 외로움, 왠지 모를 서글픔 일것이다. 세상을 살만큼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찾아온다고 한다.
모자람을 일깨워주는(?) 아내가 있고, 기쁨을 채워주는(?) 자식이 있고, 동시대를 살아와 시대적 공감대를 같이(?)하는 동료들이 있음에도 그러하다. 더구나 고달픈 삶에 치여 지치고, 부서져서 회의에 빠지면 더 그러하며, 특히나 이민의 삶에 있어서는 정신적으로 더욱 더 그러하다.
어딘가에 누구에겐가 내 꽉 막힌 속을 토해내 보고 싶고, 따사로운 것에 그저 기대고 싶은 충동이 감정이 솟구칠때, 그러나 그 필요로 하는 것들이 나를 떠나 있는듯, 마치 나만 혼자 남겨져 있는 것처럼....
그리하여 나를 찾아오는 높은 가지 끝에 걸려 있는 .... 그 서글픔들을 이겨 낸다는 것이 너무 버거운 시간이 때마다 나를 찾아오곤 한다.
■나도 가끔은
그런 때가 있다.
아직도 낮설은 삶.....
어-찌-할까.....에
괜시리 숨죽이며
아무렇지도 않은듯 살아가지만,
문득 어디론가 떠나
생각이 함께 통하는 구석이 있는
친구같은, 누군가를,
그 무엇인가를 만나고 싶은
그런때가 있다.
가슴 어느 한편이 몹시 시려워,
외로움을, 그 서러움을 보담고 쓸어주는 따뜻한 누군가가,
그 무엇인가가
그- 리- 운- 그런 때가
나에게도 가끔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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