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대에서부터 현대사회까지 역사를 한눈에 통찰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도서출판 가람기획의 ‘다이제스트100’ 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은
일본 역사를 꿰뚫는 100가지 사건과 사상들을 사진과 지도, 표 등과 같이 정리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거리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그 근원을 살펴보는 일은 현재 일본을 알 수 있는 주춧돌이 된다.
더불어 앞으로 일본의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일본은 고대부터 한반도, 특히 백제의 유민들이 이주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영향을 받은 나라였다. 뿐만 아니라 중세 사무라이 사회를 거쳐 근대사회로 접어들면
‘한일병합’이라는 대한민국을 침략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는 우리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만이 전부는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일본열도의 탄생에서부터 최근까지 역사를 살펴보면 일본만이 지닌 독특한 특징을 알 수 있다.
○ 목차
머리말
Ⅰ. 원시와 고대
1. 대륙과 연결된 구석기 시대-채집, 수렵, 어로의 시대
2. 일본사의 기초, 조몬 시대-열도의 형성과 농경 없는 신석기 문화
3. 최초의 문명, 야요이 시대-한반도로부터 온 벼농사와 금속기 문화
4. 중국사서에 보이는 고대 일본 열도-소국의 형성과 야마타이 국
5. 일본 고대사를 푸는 열쇠, 한반도-수수께끼의 초중기 고분 시대
6. 일본사 최초의 통일국가, 야마토 정권-호족 연합정권과 대왕(천황)의 등장
7. 씨성 제도와 제정일치사회-야마토 정권의 사회
8. 고대국가를 위한 첫걸음, 쇼토쿠 태자-아스카 시대
9. 일본 최고의 수준, 아스카 문화-백제인이 만든 문화
10. 다이카 개신과 백제 구원군 파견-중앙집권 국가의 시도와 정체
11. 고대국가의 급속한 성립-덴무 · 지토 · 몬무 천황 시기
12. 일본이 탄생하다-중앙집권의 일본적 변용
13. 국가토지 소유제의 붕괴와 정쟁의 격화-중앙집권 국가의 급속한 동요, 나라 시대
14. 덴표문화, 대륙문화의 왕성한 섭취-나라 시대의 문화
15. 장원의 발달과 중앙집권의 와해-천년의 수도로 도읍, 헤이안 시대
16, 귀족 후지와라 씨의 정치-일본문화의 전성
17. 일본적 감수성의 원천, 가나로 쓴 최초의 시집-고금와카집
18. 궁녀가 쓴 감미로운 우울의 세계-일본최고의 걸작, 겐지모노가타리
19. 일본불교의 성립, 신도의 신들과의 결합-나라· 헤이안 시대
20. 주술화된 일본 고대 불교-천태종과 진언종
21. 상황의 정치와 무사-원정의 시작
22. 일본고대, 열도가 주는 자유로움-고대사
Ⅱ. 중세 사무라이 사회
23. 무사 헤이시 정권의 성립과 멸망-중세의 시작
24. 최초의 무사정권, 가마쿠라 막부-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정이대장군이 되다
25. 호조 씨의 대두, 그리고 무사와 농민-처가로 옮아간 막부의 실권
26. 막부의 전국통치와 천황-조큐의 난
27. 전투자로서 사무라이의 세계-충성과 무용
28. 죽음의 미학, 할복과 벚꽃-사무라이 사회
29. 전환의 시대, 민중불교의 탄생-가마쿠라 시대의 신불교
30. 몽골의 일본 침공-일본을 구해낸 가미카제
31. 무사들의 궁핍, 고다이고 천황의 반란-가마쿠라 막부의 멸망
32 불안정한 무로마치 막부-남북조시대, 요시미쓰 장군의 등장
33 시대의 강자 슈고 다이묘, 그리고 막부조직-무로마치 시대
34. 농민봉기, 잇키의 시대-서민의 대두
35 하극상의 전국시대 서막-오닌의 난
36 새로운 강자 전국 다이묘-약육강식의 전국시대
37. 대표적 전국 다이묘-호조 소운과 다케다 신겐
38 왜구와 동아시아-명과 조선과의 관계
39 일본적 미의식의 형성-사비, 와비, 유현
40. 정원, 다도, 노, 꽃꽂이-무로마치 문화
Ⅲ. 근세사회로의 이동
41. 기독교와 조총의 전래-유럽의 일본 진출
42. 오다 노부나가의 등장-전국통일의 가닥
43.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전국통일-아즈치·모모야마시대
44. 에도 막부의 성립-도쿠가와 이에야스
45. 쇼군과 다이묘-막번체제
46. 신분제도와 농민지배-에도막부의 사회
47. 쇄국과 시마바라의 기독교도 반란-기독교 금압과 쇄국
48. 막부정치의 문치화-쓰나요시·이에노부 장군시대
49. 평화시대의 무사도, 47인 사무라이의 충신들-아코성 주군의 복수사건
50. 죠카마치의 번영과 도시민의 생활-도시와 상업의 발달
51. 인간의 본능을 대담하게 긍정한 조닌 문화-에도시대 상인문화
52. 세계적인 문화유산, 우키요에-고흐가 동경한 대량생산된 판화
53. 형식미의 세계, 분라쿠와 가부키-일본전통예능의 정수
54. 보편자의 결여, 일본유학의 세계-일본 주자학에서 고학에 이르기까지
55. 위기와 다양한 개혁들-교호개혁과 다누마의 정치
56. 농민소요의 격증과 오시오의 난-에도막부의 동요
57. 막부재건의 마지막 몸부림-덴포개혁의 좌절과 웅번의 대두
58. 국수주의의 원초적 형태, 국학-모토오리 노리나가
Ⅳ. 근대사회의 성립
59. 개국과 새로운 세력의 등장-일본근대의 시작
60. 정치적 긴장의 해, 1858년-통상조약체결과 쇼군계승문제
61. 스러진 시대정신의 소유자, 요시다 쇼인-에도시대의 지사
62. 하급 사무라이의 존왕양이 운동-암살·테러의 급진적운동
63. 막부 멸망과 메이지 유신을 만든 사람들-메이지유신
64. 문명개화-근대 초기의 문화
65. 근대개혁과 희생된 사람들-메이지 중앙집권화정책
66. ‘헌법제정?국회개설’의 요구-자유민권운동
67. 제국헌법과 초기의회-입헌체제의 수립과 의회
68. 일본제국주의와 전쟁-청일전쟁 · 러일전쟁
69. 제국의 승리와 식민지 한국-아시아에 대한 우월감과 사명감의 시작
70. 근대천황의 창출, 일본의 빛과 그림자-근대천황제
71. 산업혁명, 기생지주제, 재벌-자본주의의 발달
72. 사회문제를 고뇌한 사람들-초기사회주의
73. 제1차 세계대전과 일본-전쟁으로 얻은 이익
74. 워싱턴 체제와 일본의 협조외교-1차대전 이후 외교체제
75. 다이쇼 데모크라시의 배경-쌀소동과 사회운동
76. 정당정치의 전개-보통선거법의 채택
77. 일본의 사회주의자들-생디칼리즘과 볼셰비즘
78. 대중문화의 탄생-중간계층의 성장과 소비문화
79. 위기와 일본국가주의의 대두-경제대공황시기
80. 천황의 이름으로 열어젖힌 전쟁-전쟁의 서막, 만주사변
81. 경제위기와 군부의 대두-2·26 사건
82. 단기전으로 계획된 전쟁-중일전쟁
83. 막다른 절벽의 선택-태평양전쟁
84. 전쟁의 추이-옥쇄와 가미카제 특공대
85. 항복과 히로히토 천황-일본의 패망
86. 전쟁과 일본공산당의 전향-사노 마나부의 전향 발표
87. 일본땅의 조선인, 재일동포-폐쇄된 사회에 피어난 민족의 꽃
Ⅴ. 현대사회의 전개
88. 패전과 점령, 그리고 일본국민-일본제국의 멸망
89. 비군사화와 민주화정책-초기 점령정책
90. 평화헌법과 상징천황제-신헌법의 공포
91. 냉전의 심화와 역코스, 그리고 한국전쟁-점령후반기
92. 냉전의 산물, 강화조약과 안보조약-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미일안보조약
93. 보수합동과 자민당의 탄생-55년체제의 성립
94. 일본 최대의 대규모 시민운동-안보반대투쟁
95. 전후의 재일조선인-불우의식에서 소통으로
96. 경제대국의 신화, 그 원동력-풍요로운 일본
97. 일본경제의 장기불황-잃어버린 20년
98. 21세기 새로운 국가전략, 군사강국화-군사강국화의 흐름
99. 일본의 우경화와 정세성-역사왜곡교과서?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100. 미래 동아시아 공동체를 향한 발걸음-아시아의 연대
부록
일본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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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저자소개 : 정혜선
숙명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도쿄대학교 문학부 조선사연구실 외국인연구원, 성균관대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성균관대 인문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경희 사이버대와 서울 디지털대 초빙교수이며,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학술이사이다. 주요 저서에 『일본 공산주의 운동과 천황제』가 있으며, 주요 논문에 「전전 일본 전향 정책의 형성과정과 그 사상적 통로, 천황제」, 「전향과 강인한 전통-지속·천황·집단」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구석기 시대의 일본지역은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다.
많은 고고학자들은 구석기 시대 일본 지역에 사람이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비교적 최근인 1949년 이와주쿠(岩宿)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면서
일본에도 12만 년 전 구석기 시대에 사람이 살았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구석기인을 현재 일본인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연결 짓기는 어렵다.
이들은 아직 정착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식량을 찾아 배회하는 국제인이었기 때문이다. --- p.15
가마쿠라 막부가 싯켄의 전제정치였던 것과 달리
무로마치 막부는 슈고 (守護) 다이묘 (大名)와의 연합 정권으로 이루어졌다.
무로마치 시대는 남북조를 통일한 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를 제외하면
쇼군의 힘은 약했고, 부하 무사인 슈고 다이묘의 힘은 강했다.
무로마치 시대의 강자 슈고 다이묘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고찰해 보자.
혼란은 새로운 힘을 출현시킨다. 남북조가 싸우는 혼란의 60년은
새로운 강자, 일개 하나의 관직인 슈고가 영토를 지배하는 슈고 다이묘로 성장하는 시기였다.
원래 슈고 (守護)는 가마쿠라 시대에 만들어진 관직으로서
모반·살인자를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은 지방관으로,
자신의 관할 아래에 있는 지토, 고케닌과는 사적 주종관계를 맺지 않았다.
그런데 남북조 시대에 이르러 전란이 빈번해지자, 막부는 내란에서 싸워 이기기 위해
여러 슈고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자 슈고의 권한을 강화하였다.
특히 1352년 다카우지가 도입한 반제령 (半濟令)은 슈고의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 p.148
이에야스는 1603년 정이대장군에 임명되고 에도에 막부를 개창하였다.
이후 260여 년간에 걸친 에도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어서 1614~15년에는 도요토미 씨 (豊臣氏) 세력의 보루인 오사카성을 공격하여
도요토미가를 멸망시키고, 도쿠가와 씨에 의한 전국지배를 확립하였다.
오사카 전투 직후 1616년 이에야스는 다이묘가 거주하는 본성을 제외한
모든 성을 파괴하라는 일국일성령 (一國一城令)을 내렸다.
이 명령은 막부에 대항할 수 있는 다이묘들의 군사적 거점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각지의 성을 거점으로 다이묘에게 저항하려는 무사세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도 있어
다이묘의 권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었다. --- p.193
1868년 사쓰마·죠슈·도사 번은 막부 타도의 기치를 높이 들고 군대가 황거의 출입을 봉쇄한 가운데,
천황의 정치로 돌아간다는 왕정복고령을 발포했다.
이어 1868년 4월 천황군은 어렵지 않게 막부군을 타도하고, 쇼군이 살던 에도 성은 새 정부에 인도되었다.
이로써 260년간 지속되던 에도 막부는 막을 내렸다.
아시아에서 일본은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하여 식민지를 거느리는 제국으로 눈부시게 성장할 수 있었다.
1853년 페리 내항에서 1868년 왕정복고까지의 역사는 대단히 역동적이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 p.274
1955년 자민당이 성립된 이래 일본 정치체제는 자민당과 사회당 양대 정당을 중심으로 운영되었고,
이렇게 보수 자민당과 혁신 사회당의 2대 정당을 중심으로 전개된 체제를 ‘55년체제’라 부른다.
말이 양대 정당이지 자민당이 압도적이었다.
사회당은 약체였고, 1996년에 붕괴되었다.
55년체제라는 말 속에는 전후 일본의 정치를 포괄하는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55년체제에는 보수계인 자민당이 장기집권하면서 국제정치는 철저히 미국을 추수하고,
그 대신 미국의 보호 아래 경제발전에 전념해 성공적으로
경제대국의 신화를 이룬 체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p.409
○ 출판사 서평
- 일본열도의 탄생에서부터 거품경제의 붕괴까지 일본의 역사를 관통하는 100가지 이야기
일본의 고대에서부터 현대사회까지 역사를 한눈에 통찰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도서출판 가람기획의 ‘다이제스트100’ 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은
일본 역사를 꿰뚫는 100가지 사건과 사상들을 사진과 지도, 표 등과 같이 정리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거리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그 근원을 살펴보는 일은 현재 일본을 알 수 있는 주춧돌이 된다.
더불어 앞으로 일본의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일본은 고대부터 한반도, 특히 백제의 유민들이 이주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영향을 받은 나라였다.
뿐만 아니라 중세 사무라이 사회를 거쳐 근대사회로 접어들면
‘한일병합’이라는 대한민국을 침략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는 우리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만이 전부는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일본열도의 탄생에서부터 최근까지 역사를 살펴보면 일본만이 지닌 독특한 특징을 알 수 있다.
- 천왕과 신도 (神道), 사무라이 정신이 지배한 나라 ‘일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은 한반도 침략, 한일병합, 정신대 등으로 상징되는 ‘악한’ 역사를 지닌 나라이다.
그리고 현대사회에 들어서서는 소니, 토요다 등의 브랜드, 최근 불고 있는 한류열풍의 근원지 등으로 대변되는 나라이다.
그렇다면 실제 일본은 어떤 나라일까. 어떤 나라인지를 알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그 근원을 따라가보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일본은 어떻게 탄생되었으며,
그 발전과정은 어땠는지 등을 살펴보면 현재의 일본을 알 수 있다.
일본의 문화와 민족성, 그리고 앞으로 일본사회의 전망까지 추측해볼 수 있다.
일본은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는, 특히 우리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근대시기만 부각되는 나라가 아니다.
고대, 중세를 거쳐 근대까지 발전되어 왔고, 그 안에는 일본만의 역사가 존재하고 있다.
천왕과 신도 (神道), 사무라이 정신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역사는
고대 일본의 탄생에서부터 최근의 경제 붕괴, 역사왜곡교과서·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까지 등과 연결되어 있다.
그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일본을 파악할 수 있다.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100가지 사건과 사상들을 정리한 이 책에는
정혜선 교수의 20년 강의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한 경험,
그리고 어떻게 일본을 연구해야 하는가라는 필자 나름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더불어 사진, 지도, 표를 풍부히 실어 일본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저자는 그동안의 일본 역사의 연구와 고민을 한 권의 책으로 담으며 다음과 같은 소회를 밝혔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이해할 수 없는 나라가 일본이다. 그렇지만 일본은 한국에게 낯선 외국이 아니다. 식민지 체험 등 예민한 통증으로 우리 역사 깊이 들어와 있는 한국 자신의 일부이다. 다름이 어디에서 오는지 안다면 상생이 보인다. 책읽기가 끝나갈 무렵, 일본이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아니 그 미약한 단서라도 되어 준다면 더한 기쁨이 없겠다.”
- 일본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단순하게 일본사 읽기의 베스트 입문서
일본은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징으로, 주변나라의 간섭을 받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직접 선택해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왕권강화와 중앙집권체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 못할 정도로 독보적인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 나갔다.
천왕과 신도 (神道), 사무라이 등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본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탄생에서부터 최근의 거품경제의 붕괴까지 그 역사를 꼼꼼히 되짚어 일본을 깊이있게 통찰했다.
일본은 조몬·야요이 문화를 거쳐 4세기 중엽에 야마토 정권이 확립되어 간다.
7세기에 들어와서는 중앙집권 체제 건설이 단행된다.
고대 율령체제가 쇠퇴·변질되면서 성장한 영주가 사무라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구성하고,
하나의 지배계급을 형성한다. 무사는 12세기 말의 가마쿠라 막부의 성립에 의해
국가권력을 탈취하여 점차 귀족이 구성하는 왕조권력을 와해시킨다.
결국 무사가 지배권을 장악하는 과정이 일본 중세사의 흐름이 된다.
이후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각축전 속에서
일본열도의 새로운 통일권력은 도쿠가와 막부의 손에 돌아간다.
열본 열도는 비로소 평화스러운 시대 250년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 메이지 유신에 의해 막부가 타도되고 새로운 시대, 근대가 열린다.
이후 청일전쟁, 러일전쟁으로 한반도를 강점한 일본제국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중국 침략을 가속화하고, 본격적으로 서구 열강과 충돌하기 시작한다.
1931년 만주사변으로부터 일본은 침략전쟁의 주역으로 등장하지만 1945년에 패전한다.
이 책은 일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100가지 사건과 사상을 시대에 따라 객관적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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