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역사에는 고대 로마의 문명뿐만 아니라 로마의 도시 역사도 포함됩니다.
로마 역사는 현대 세계, 특히 가톨릭 교회의 역사에 영향을 미쳤으며
로마 법은 많은 현대 법 체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마 역사는 다음과 같은 기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사 시대 및 초기 로마, 로마의 초기 거주자와 로물루스의 건국 전설을 다룬다.
에트루리아 지배 시대와 전통에 따르면
로물루스가 일곱 왕 중 첫 번째 왕이었던 리갈 시대 로마 공화국은
기원전 509년에 왕이 선출된 원로원에 의해 통치로 대체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간은 로마 영토의 광대한 확장으로 특징지어집니다.
기원전 5세기 동안 로마는 라티움에서 지역 지배권을 얻었습니다.
기원전 264년부터 146년까지의 포에니 전쟁으로 고대 로마는
서부 지중해에 대한 지배권을 획득하여 카르타고를 지배적인 지역 강국으로 대체했습니다.
Top 12 of Rome’s Greatest Battles
전쟁은 정치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세계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쟁에서 로마의 승리는 패배한 왕국에 새로운 예술, 문화, 의복 및 오락을 가져왔고
곧 로마의 생활 방식이 제국 전체에 퍼졌습니다.
전쟁은 또한 로마 침략자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으로 설계된
아르키메데스의 불타는 거울과 발톱과 같은 로마 외부의 많은 위대한 발명품으로 이어졌습니다.
Contents
로마 제국은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의 부상과 함께 쇠퇴한 공화국을 따랐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전 기간과 기원전 27년 마크 안토니우스에 대한
카이사르의 양자 옥타비아누스(Octavian)의 승리로 종결되었습니다.
서로마제국의 멸망과 함께 로마의 세력은 쇠퇴하여
결국 동로마제국의 일부가 되어 8세기까지 로마 공국이 되었다.
이 시기에 도시는 이전 크기의 일부로 축소되었으며
5세기에서 6세기에 여러 번 약탈되었으며 일시적으로 인구가 완전히 줄어들었습니다.
중세 로마는 콘스탄티노플과의 단절과 교황령의 형성이 특징입니다.
교황권은 신흥 신성 로마 제국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Saeculum obscurum 기간 동안 로마 인구는 30,000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암흑 시대는 전체 기독교 역사에서 서유럽과 북유럽을 관할하던 서방교회의 10세기 초반을 가리키며 붙인 명칭이다.
904년 교황 세르지오 3세를 시작으로 해서, 964년 교황 요한 12세가 선종할 때까지 60여 년 간 지속되었다
동서 분열과 수여식 논쟁의 제한된 성공에 이어,
교황권은 중세 후기에 상당한 영향력을 얻었지만,
아비뇽 교황권과 서방 분열로 인해 로마 시는 무의미하게 줄어들었고 인구는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000 중세 시대에 로마가 완전히 무의미하게 쇠퇴하고 건설 활동이 부족하여
도시 중심부에 매우 중요한 고대 로마 자재가 남아 있고 일부는 버려지고 일부는 계속 사용됩니다.
르네상스는 15세기에 로마가 피렌체를 대체하여
예술적, 문화적 영향의 중심지가 되면서 발생했습니다.
르네상스는 1527년 도시의 황폐화와 함께 갑자기 중단되었지만
교황권은 반종교 개혁을 통해 다시 주장했고 도시는 근대 초기에도 계속 번성했습니다.
로마는 나폴레옹에 의해 합병되었고 1798년부터 1814년까지 프랑스 제1제국의 일부였습니다.
현대사 -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기간. 연합군의 이탈리아 침공 이후
로마는 다시 포위 공격을 받았고 여러 차례 폭격을 받았습니다.
1943년 8월 14일에 열린 도시로 선언되었습니다.
로마는 이탈리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1946년 설립).
인구 440만(2015년 기준, 도시 경계 내 290만)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그것은 유럽 연합의 가장 큰 도시 지역 중 하나이며 글로벌 도시로 분류됩니다.
로마인 이야기 세트 [전15권] Rome’s Story
시오노 나나미 / 한길사 / 2007.2.5
‘로마인 이야기’는 지력, 체력, 경제력, 기술력 모든 면에서
주변 민족보다 열세에 있었던 로마가 지중해 전역을 제패하고
중근동,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대제국을 천 년 넘게 경영한 비결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로마 통사(通史)다.
기원전 753년 전설의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한 때부터
서기 476년 서로마 제국 멸망에 이르는 역사시기를,
제1권~제5권까지의 ‘융성기’,
제6권~제10권까지의 ‘안정기’, 그리고
제11권~제15권까지의 ‘쇠퇴에서 멸망’
세 단계로 나누고, 역사의 흥망성쇠 속에 촘촘히 스며있는 로마인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철저한 고증과 사료에 바탕을 두었으되 역사적 기술로부터 벗어나 있고,
사료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했으되
픽션에 빠지지도 않는, 독창적 글은 ‘로마인 이야기’만의 매력이다.
○ 목차
제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 건국 및 이탈리아 통일까지
제2권 한니발 전쟁: 포에니 전쟁
제3권 승자의 혼미: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마리우스와 술라의 대두,
미트라다테스 전쟁, 스파르타쿠스 전쟁
제4권 율리우스 카이사르(상): 카이사르의 초기 생애 및 갈리아 전쟁, 내전 직전
제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하): 카이사르의 내전과 옥타비아누스의 집권 과정
제6권 팍스 로마나: 아우구스투스 시기
제7권 악명높은 황제들: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네로
제8권 위기와 극복: 갈바, 오토, 비텔리우스의 내전, 플라비우스 왕조
제9권 현제의 세기: 네르바,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누스 피우스
제10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시대 건축물 및 도로망 정리
제11권 종말의 시작: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콤모두스,
콤모두스 사후 내전 및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시기
제12권 위기로 치닫는 제국: 군인 황제 시대
제13권 최후의 노력: 디오클레티아누스와 콘스탄티누스 1세 시기
제14권 그리스도의 승리: 콘스탄티누스 왕조의 흥망과
게르만족의 대이동, 기독교 국교화
제15권 로마 세계의 종언: 서로마 제국 멸망,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고토 수복 전쟁
○ 저자소개 : 시오노 나나미 (Nanami Shiono,しおの ななみ,鹽野七生)
시오노 나나미는 1937년 7월 7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처음 읽고 유럽의 신화와 역사에 매료되었다.
1963년 가쿠슈인 대학교에서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교 시절 좌파 학생운동에 깊이 참여했으나, 1960년 안보투쟁 이후 분열을 거듭,
목적성 없이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학생 운동의 현실에 질려 발을 빼게 되었다.
졸업 후 다시 유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졸업 직후인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1968년까지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는 동안 어떠한 공식 교육기관에도 적을 두지 않고
독학으로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를 공부했으며, 이탈리아뿐만 아닌 유럽 전역,
북아프리카와 소아시아의 광범위한 지역을 여행하기도 했다.
1968년 일본으로 귀국,
문예지인 《중앙공론(추오코론)》에 《르네상스의 여자들》을 연재하면서 작가로서 데뷔했다.
1970년 두 번째 작품인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을 발표하여 명성을 쌓기 시작,
같은 해 이탈리아인 의사와 결혼하며 이탈리아 피렌체에 정착한다.
이 결혼 생활에서 아들을 하나 두었으나 수 년 후 이혼했다.
그 후 아들과 함께 1993년 로마로 이주해 현재 그곳에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작품 활동초기 작품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역사에 천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데뷔작인 《르네상스의 여자들》(1968)을 시작으로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1970),
《신의 대리인》(1972)은 모두 14-16세기 이탈리아의 역사를 주제로 한 팩션이며, 이 경향은 1980년대까지 이어졌다.
《신의 대리인》 이후 큰 작품 활동을 하지 않던 시오노 나나미는 1980년, 10여년에 걸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베네치아 공화국의 역사를 서술한 이야기체 역사서인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발표해 1982년 산토리 학예상을 받았다.
이후 70년대 10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역사소설인 《세 도시 이야기》(1993-1995),
《전쟁 3부작》(1983-1987)을 발표하였다. 이후 《로마인 이야기(ローマ人の物語)》를 쓰게 되는 것에까지 이르게 된다.
수상1970년 《르네상스의 여자들》로 받은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시작으로 1982년 《바다의 도시 이야기》로 산토리 학예상, 1993년 신초 문예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일본에 전달하는 데 공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인 그란데 우피치알레 공로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05년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자수 포장, 시바 료타로 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역자 : 김석희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 (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를 펴냈으며, 1997년에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The rise and fall of Rome
로마 왕국, 로마 공화국, 로마 제국을 거쳐 서로마 제국 멸망까지의 시대를 편년체로 다루며,
몇몇 권은 로마 공화국이나 당대 로마 제국의 생활상이나 시대상을 소재로 한다.
단, 이 책은 어디까지나 역사에 바탕을 둔 에세이이지 본격 역사서가 아니다.
이 책에 나타나는 역사관 자체도 18세기 에드워드 기번 시절의 역사관에 가까와서
현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정립된 최신 역사관과는 거리가 있다.
사실 이런 류의 역사 에세이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장르이며 시오노의 독창적인 글쓰기는 아니다.
유명한 진순신이라는 타이완계 일본 작가도 중국사를 가지고 이런 류의 역사 에세이를 쓰기도 했으며,
한국에도 출판되어 있다. 그리고 빙점의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도 성경을 가지고 이런 에세이를 쓰기도 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역사에 자신의 견해나 혹은 다른 사람의 견해를 곁들이면서
좀 더 부드럽게 이해되도록 해설하거나 잡설을 풀어나가는 형식인데...
즉 한국에서 알려져 있는 것처럼 시오노의 독창적인 장르는 아니다.
작가는 동로마 제국이 로마라고 주장할 만한 특징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기 때문에
동로마 제국은 다루지 않겠다고 정식으로 입장을 표명했으며,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죽음까지만 다루었다.
1992년부터 1년에 1권이라는 기획으로 발간되었으며, 2008년 마지막인 15권의 번역본까지 완간되었다.
일본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여세를 타고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팔려나간 베스트 셀러였다.
다만 여기에는 번역자인 김석희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
사실 이 책의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는 필력이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다.
그녀의 저작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소설식 구성과 흥미로운 서양사를 다루었기 때문이었지 글솜씨 때문이 아니었다.
<로마인 이야기>의 번역자인 김석희는 시오노 나나미와 협상해 책의 문장 구조를 완전히 뜯어 고쳤다고 한다.
일본 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도 반쯤은 김석희의 초월번역 덕분이다.
적어도 세계 역사에 처음 입문하면서 역사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책이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의 일반인들에게는 막연한 인식밖에 없었던 고대 로마의 역사를
일반 대중에게까지 어느 정도 보급한 일등공신이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것도 사실이다.
"로마사연의."
연의(演義)란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딱딱한 정사(正史)를 부드럽게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중국 소설의 한 장르인데 (대표적으로 삼국지연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바로 이 정의에 딱 부합한다.
연의도 작가의 성향에 따라 역사왜곡이나 곡해의 논란을 받기도 하는데
로마인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여러모로 이 작품은 이문열 평역 삼국지와 위치가 비슷하다.
이문열에 의해 삼국지 팬덤이 형성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으로 로마사 팬덤이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엄청난 판매부수는 덤. 작가의 자의적 해석이 지나치게 들어가는 것, 결정적으로 저자가 자신의 편견을 사실로서 일반에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해서 로마사 애호가에게 애증이 엇갈린다는 점에서 연상이 그렇게 되는 듯. 로마사를 다룬 책들은 이 시리즈를 제외하면 전부 너무 학술적이어서 공부하는 목적이 아니라면 지루하고 재미가 없거나, 너무 단편적이거나 역사소설 수준의 양극에 있는게 거의 전부지만 이 시리즈는 그 중간을 타기 때문에 재미있고 유익하다. 특히 로마의 인프라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며, 참고자료로 실은 지도에 로마시대 도로망과 현대 지명을 항상 넣어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그리고 이 책이 흥행한 덕에 고대 로마를 다룬 여러 저서들이 꽤나 많이 번역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본래 카이사르의 작품인 내전기는 <로마인 이야기> 이전에는 한국에서 번역되지도 않았다가 이 책이 인기를 끌면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로마사를 널리 알린 것뿐만 아니라, 당시까지만 해도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마이너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를 널리 알린 책이기도 하다. 현재 갈리아 전기는 <로마인 이야기>를 읽었던 사람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책이 되었다. 사실 4권의 경우 대다수는 <갈리아 전기> 번역에 할애했으며, 정식 번역은 아니더라도 원문과 대조했을 때 별 차이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서사적 구성은 (당연하겠지만) 이쪽이 낫다. <갈리아 전기>에 없는 묘사를 끼워넣은 부분도 있지만, 취미로 읽는 경우에는 <로마인 이야기>로 대체해도 상관 없다. 원전과 대조하면서 봐도 재밌다.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들을 기억하고 또 로마 역사가 어떻게 흘렀는지 파악하는데 저 작품은 상당한 도움을 준다. 역사상 벌어진 일들에 대한 왜곡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으며, 또한 지나치게 자세하지도 않고 생략되지도 않은 적절한 상황 묘사는 다른 작품들이 흉내내기 어렵다. 따라서 독자들에게 있어 지나치게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템포로 진도를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위기의 3세기를 묘사하는 부분은 대단히 훌륭하다.
이 시기는 군인 황제 시대 등 황제들의 난립과 어지러운 정세 변화로 인해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많은 역사서에서는 이 부분을 통째로 생략하고 아우렐리아누스 같은 중요한 인물들 몇몇만 언급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이들 황제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중요한 일들의 생략없이 짜임새 있게 묘사하여 한권으로 요약하였는데 이때 상황의 막장성이 보통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렇게 잘 정리해준 책은 <로마인 이야기>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치만 내용 자체는 이미 사장된 사관을 따라 가거나 혼자 오버해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한다. 안토니누스 칙령에 대한 평가는 실소를 금치 못할 정도다..) 물론 이것도 왜곡이 없는 것이 아니어서, 팩트를 왜곡하는 건 둘째치더라도 게르만족이나 사산조 페르시아의 성장은 도외시하고 단순히 '로마인의 정신을 잃어서'와 같은 추상적인 곳에서 원인을 찾으며 이상한 결론을 내린다.특히 로마 역사가 대략 천년에 가깝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14권만으로 로마 역사 전체의 흐름을 가감없이 파악[11]할 수 있게 서술했다는 점에서 로마 역사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할 수 있다. 한계는 좀 크지만, 이 부분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로마인 이야기>는 다른 로마에 관련된 저서들과 뚜렷한 차이가 있고 따라서 수작(단, 13권까지로 한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역사학과에 처음 입문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학의 재미를 알게 하기 위해서 교수들이 학생들로 하여금 읽어보고 감상문을 써오라고 하는 교양도서 중 하나다. 놀라운 사실이지만 <로마인 이야기>를 신봉하는 교수도 꽤 있을 정도! 그중엔 신학과 교수도 있다고 한다. 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교수라 한들 자기 전공 분야 벗어난 분야에선 일반인보다 별반 나을 게 없는 게 현실이기에 그렇게 볼 문제는 아니다. 자기 전공 분야 아닌 부분도 열심히 노력해서 연구하여 좋은 연구성과를 내거나 교양서를 내는 사람도 있으나, 모든 교수와 박사가 다 그러한 건 아니다.[12][13]한마디로 정리하면, 이 정도로 로마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는 책은 전공자로부터건 비전공자로부터건 그동안 찾기 힘들었다.
이 책으로 인해 지중해 문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이들이 무척 많다.
다만 어디까지나 교양수업에 국한된 얘기. 전공과목 수업을 들을 때는 쓰지 말자. 실제 전공 과제 제출 시, <로마인 이야기>를 참고 문헌에 올렸다가 역사서가 아닌 소설을 참고문헌에 올렸다는 이유로 감점당하는 사고도 발생한다. 과제에 꺼라위키를 출처로 쓰는 것과 동일한 급이다.리포트를 쓸 때 자료의 출처를 <로마인 이야기>라 밝히는 경우는 '아직은 진정한 서양사를 배우지 않았습니다'라는 것과 같다. 물론 <로마인 이야기>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역사학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에서도 교양서의 인용은 금기다. 참고하도록 하자.<로마인 이야기>는 교양서와 소설의 중간쯤에 위치한 책이다. 역사소설의 구성과 거의 일치하는데, 이 점은 사료에 남아있지 않은 부분을 주저없이 창작해 버린다거나,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료를 취사선택하는 점, 무엇보다도 작가 자신이 '로마가 절정으로 치달아오르다가 절정을 맞고, 다시 쇠락을 거쳐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면서 소설적 구성에 따라 쓰였음을 노골적으로 보이는 데서 드러난다.[14] 작가 자신이 역사가가 아니기 때문에 연구서가 아닌 일반 독자들을 층으로 삼은 책이라고 밝혔다. 즐겁게 빠져들 수 있는 입문서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연구서에는 꼭 필요한 레퍼런스(인용 출처)도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다. "서양 역사학자들이 한 말" 같이 써두면 그게 누군지 우리가 어떻게 안단 말인가?일부분은 순전히 재미를 주기 위한 작가의 창작이다. 주로 "나이"나 "출신"에 바탕을 둔 인물의 성격 묘사나 감정 묘사 같은 것인데, 소설다운 재미를 주기는 하나 현대인인 우리가 그 시대 사람들의 심정을 직접 알 길이 없으므로 이런 서술들은 어디까지나 창작에 불과하다.
창작한 부분과 창작이 아닌 부분이 모호하게 뒤섞여 있어서 혼동할 여지가 많다. 이러한 면모의 아랫부분의 역사부분의 일부 오류와 결합되어 생긴 유명한 별명이 원제목을 일본어 발음 그대로 읽은 로마진노 모노가타리이다. 작가도 역시 이 시리즈에 모노가타리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권두에서 설명한 바 있다.그리고 많은 해석이나 연구는 꽤 오래전의 것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최신 연구가 제대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서울대 교수 주경철이 쓴 <테이레시아스의 역사>에는 먼나라 이웃나라와 함께 <로마인 이야기>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구성도 좀 문제가 많은데, 카이사르에 대해서는 두꺼운 분량의 두 권에 걸쳐 자세히 기술한 반면 카이사르가 사망하자마자 내용이 팍 줄어 이후의 내전은 카이사르 편의 부록처럼 끼워져 부실하게 기술되었다. 심지어 필리피 전투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별볼일 없다며 성의없게 줄거리 수준으로 써 놓았다. 로마 공화파와 안토니우스, 옥타비아누스의 내전은 카이사르가 겪은 내전에 버금갈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어 쓸만한 내용이 많아 한 권으로 따로 떼어서 다룰 분량임에도 작가의 취향에 따라 분량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그리고 제정의 정점기라고 할 수 있는 티베리우스 이후에는 확실히 긴장도가 떨어지고 5현제 시대조차도 전반부에 곁들여지던 작자의 픽션도 아예 어디 가버리고, 건조한 편년체식으로 사실만을 나열하는 무성의로 일관한다. 마치 이문열 평역 삼국지의 용두사미가 연상되는 바이다.로마에서 개최한 학술 심포지엄에서 시오노 나나미가 참석한다는 말에 일본 사학과 교수들이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적도 있다 한다.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시오노 나나미는 결코 학자가 아니고, 그 이유가 학교에서 수학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쓴 글이나 역사에 대한 접근이 학자가 아니라 작가의 접근이기 때문. 김훈 등의 작가가 역사소설을 썼다고 그들을 역사학자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책을 읽은 이후 로마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이나 이 책을 읽지않고 로마사를 제대로 알고 싶은 분들은 다음과 같은 책을 참고하면 좋다.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의 경우엔 이 책으로 입문하여 읽기에는 무리가 없으나 18세기의 시각이 현재와 다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며, 후기 로마사에 대한 무지와 무시는 어떤 부분에선 시오노 나나미조차도 압도하는 점이 심각하다. 그도 그럴 것이 로마인 이야기는 역사 동호인들 사이에서 거의 유사역사학 서적급으로 매도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이상하게도 (정확성이 아닌 문학적으로) 호평받는 명저랍시고 딱히 교차검증하려는 노력도 크지 않은 편이니만큼 더욱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현재 번역된 책들로 필립 마티의 <로마 공화정>이나 에이드리언 골즈워디의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의 정적인 키케로를 다룬 안토니 에버릿의 <로마의 전설 키케로>가 있으며, 사료와 복원도, 지도 등을 함께 보면서 기본서 수준으로 읽고 싶다면 필립 마티작의 <로마 공화정>, 크리스 스카레의 <로마황제> 같은 책도 좋다.아예 사료로 활용된 원작을 읽고 싶다면, 리비우스의 <로마사>, 카이사르가 직접 쓴 <갈리아 전기>, <내전기>나 타키투스의 <연대기>, 수에토니우스의 저작인 <열두 명의 카이사르>, <로마의 축제>가 국내에 번역되어 있으므로 괜찮다. 전반적인 로마 통사에 대한 책을 원한다면, 서구권에서 로마 역사 전공서로 많이 읽힌 프리츠 하이켈하임 저 <로마사>도 좋다. 다만 까치글방의 책들 중 <로마 제국사>는 이탈리아 사람이 썼고 그럭저럭 양호하지만, 4세기 이후 후기 로마사 부분은 영 좋지 못하다. <로마인 이야기>가 빠뜨린 관점을 보충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스킵하는 게 좋다.국내에는 로마사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마이너에 가까웠으나, 이 저작을 전후로 로마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의 로마 관련 서적 번역이 활발해지고 있다. 관심이 있다면 다음 링크를 참조해봐도 괜찮을 듯.# 시오노 나나미가 참조했다고 스스로 밝힌 책들 중에선 현재 한국에 번역되어 있는 책도 있고 영어가 된다면 영문서를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어쨌거나 한국에서 로마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시오노의 책이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다.
비판
많은 비평가와 역사학자들은, 시오노의 작품이 엄밀히 말하면 역사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가 이를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또한 시오노의 책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로마인 이야기》의 경우
특히 고대 그리스를 서술한 부분이나 로마의 속주 통치를 미화한 부분)이 다수 있으며,
이것이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와 그릇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받은 바 있다.
다른 비평가들은, 시오노의 저작 전반에 있어 그 주제의식과 문체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우경화되어 있으며,
이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사상적으로 편향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특히 강대국의 제국주의와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보수주의에 대한 옹호가 현저하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주경철의 경우,
자신의 저서 《테이레시아스의 역사》의 pp.130~148에서 시오노 나나미를
"일본 우익 제국주의 성향을 온전히 가지고 있는 작가"이며,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하였다.
책 곳곳에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것처럼 보이는 서술들이 상당수 있으며,
그리고 한일 양국의 역사문제에 관하여 "서로 각자 다른 버전의 역사교과서를 가지면 된다"고 역설,
일본측의 역사적 과오 반성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등, 역사의식에서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스스로 인정한 것과 같이 저작이 마키아벨리즘적이고,
권력에 대해 그다지 비판적이지 않은 문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상당부분 마키아벨리를 오해한 입장으로,
마키아벨리즘은 "도덕과 정치를 분리" 시키자는 것이지 "도덕 자체를 인정하지 말" 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오노 나나미의 입장을 "마키아벨리즘" 으로 정의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시오노는 오히려 그 왜곡된 의미로서의 마키아벨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시오노 나나미의 주장에 논란이 많은 이유는
그녀가 전문 역사가가 아니어서도 아니고, 당시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몇몇 가설을 반박해서도 아니다.
역사적 주장에는 논리와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료가 요구되는데,
그녀에게는 이런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판 문서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여러 비판과 논의가 있어야 역사학이라는 학문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논란이 많은 건 서술된 내용에 오류와 왜곡이 많은 게 이유며,
본 문서에서는 특히 그녀의 대표적인 저서 로마인 이야기에서 다루는 주장에 대한 비판을 다룬다.
1. 개요
2. 설명
2.1. 개괄
2.2. 역사관
2.3. 편견
2.3.1. 반(反) 동로마 제국2.3.2. 반그리스인
2.3.2.1. 헬레니즘 세계에 대한 왜곡, 폄하
2.3.3. 반일신교
2.3.4. 여성 군주에 대한 혹평
2.3.5. 반페르시아
3. 권별 문제점 정리
3.1. 1권3.2. 2권3.3. 3권3.4. 4~5권3.5.
6권3.6. 7권3.7. 8권3.8. 9권3.9. 10권3.10.
11권3.11. 12권3.12. 13권3.13. 14권3.14. 15권
4. 전반적 문제점
4.4. 후기 로마 제국 군제에 대한 전반적인 무지와 무관심4.5. 객관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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