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야 믿고, 알게되면 못 믿는다.

성(聖賢)현님들의 가르침 말고, 종교는 구라고 사기다.

▪︎진리(Truth),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 '자유함'이고, '복'이다.

나린푸실 이야기/역사(신화) 이야기

■카놋사(Canossa) 무상(無常)

Narin Pusil 2021. 1. 29. 08:33

교황을 만나지 못한 하인리히 4세는 이에 뭐라하긴커녕 그대로 길을 돌려 1077년 1월 말, 카노사 성에 당도했고 누추한 옷에 맨발로 카노사 성문 앞에 나서서 교황과의 주선을 요청한다. 교황은 하인리히 4세의 모략이라 여겨 거절했으나 그 이후 계속 성문에 무릎 끓고 기다리던 하인리히 4세의 행동에 마음이 흔들린 성직자들과 마틸데 여백작이 변호해주자 마음을 돌려 황제가 도착하고 3일 뒤에서야 그를 받아들이고 파문을 취소한다

 

■카놋사의_굴욕
(l'umiliazione di Canossa)


노르만 바이킹 출신의 로베르 기스카르(Robert Guiscard), 이탈리아 시실리를 점령하고 있던 이슬람의 사라센을 침공할 수 있게 그레고리 7세는 허락했다. 거기까지 좋았는데 신성로마제국을 대신하여 이슬람의 진출을 막아주던 동로마, 지배하고 있던, 이탈리아 동부 '바리'를 (교황의 허락과 관계없이) 기스카르가 점령하여 동로마와 대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열세를 느낀 동로마의 알렉시오스 1세는 신성로마제국의 하인리히 4세에 구원의 요청을 보내 전투가 벌어졌는데, 이때 교황을 챙겨준 기스카르, 하지만 반대편에 있었던 하인리히에게 이때 그레고리는 억하심정(抑何心情)을 갖게되었는데............

 

 

 

1. 예수 가르침대로 삶을 살지 않고, 그 시대의 방편, 교의(Dogma)에 빙의(憑依: possession by a spirit ) 되어 종교 하이어라키 (religeon hierarchy)에 순복하는 시대적 상황 ...

2. 도그마라는 것, 그 교리교육에 의해 .. 결국, 한 나라의 왕(King)도 교육되어진 믿음이라는, 《헛것》에 굴복하는 시대상황의 모습을 보여준다.

3. 카톨릭교회 교황과 대적하던 종교개혁 시대에는, 그 굴욕을 딛고 다시 일어섰던, 작센(Sachsen: Saxony) 출신의 하인리히4세(Heinrich IV)를 독일의 영웅으로 불렀다.

4. 인간에, 신(神)에, 사물에 대한 사고는 .... 시대에 따라 역사와 함께 변천한다. 모든것이 무상(無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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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전후 사정을 보면 그레고리오 7세가 하인리히 4세와 만나는걸 피한 것은 정치적 제스쳐보다는, 혹시 '설마 저래놓고 내가 나가면 지 애비처럼 날 처리하려는 게 아닐까?'하고 의심하는 동시에 황제와 다시 손잡아도 될지 고민하느라 늦어졌던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