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이(Σκὐθαι)족 일파인 마사게타이족(Μασσαγέται)은 고대 이란족의 유목연맹체이자 중앙아시아 스텝 지대의 반농반목(半農半牧) 집단이었다. 마사게타이 여왕. 토미리스(Tomyris)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따르면 키루스 2세(Cyrus the Great)가 마사게타이 정벌 당시 그녀의 아들을 포로로 잡았고, 그녀의 아들이 수치심에 못이겨 자살한 것에 격분해 토미리스 여왕이 키루스 2세를 죽여 피가 가득찬 주머니에 그의 머리를 담갔다고 전한다. 토미리스와 그녀의 아들로 마사게타이의 군사령관이었던 스파르가피세스(Spargapises)의 이름은 이란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헤로도토스를 비롯해 그녀의 이름을 처음으로 기록한 이들이 모두 그리스인 역사학자들이었으므로 토미리스의 이름도 그리스식으로 발음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