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로서 글을 쓴다는 것은 곧 유물론을 가르치는 것이 된다." "어떻게 무엇때문에 출현했는지 모르는 인간은, 지상에 우연히 떨어진 것이며, 오직 살고 죽어야 하는 생존체다." ■쥘리앵 라메트리(Julien Jean Offroy de La Mettrie, 1709년 ~ 1751 프랑스)는 신학을 공부하다 의사, 철학자가 된 계몽주의 시대의 첫 유물론 작가로 꼽힌다. 혼(魂)도 육체의 소산이라 하고, 뇌도 ‘생각하는 근육’으로 정의하였다. 사물의 존재 및 그에 내재하는 운동성만을 인정하고, 신의 존재, 신의 창조 사실, 신학 등을 부정하고, 심지어 관념론도 배격한다. ▪︎그는 《인간기계론, 오늘날AI》에서 인간의 생리학적 구조(오늘날DNA)가 인간의 다른 속성들은 물론 사회적 속성들을 궁극적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