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tolerance)이 아니라, ▪︎불관용(intolerance)이 먼저다. ■똘레랑스가 부러우면… ▪︎ 흔히 사람들은 관용의 문화를 찬양하지만, 나는 '관용'이 아니라 '불관용'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 불관용, 즉 어떤 행위는 도저히 용서되지 않고 용납되지 않고 단죄되어야 한다고 보는 관용불허의 행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하는 것이다. ▪︎ 그리고 그에 응분의 처벌이 따르고, 그리고 사람들은 그 기준을 내면화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불관용은 관용의 범위를 결정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관용보다 불관용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먼저다. ▪︎달리 말하면 사회적 불관용이 없다면, '관용' 도 없다. 어찌 보면 관용은 불관용의 사실상 결과물일 뿐이다. (권영숙, 서울대 교수) ■종래..